만날 수는 없지만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캘린더 모델, 나영(한가영) 이 있어 종무(민혁)는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만 그리던 그녀가 옆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종무의 무미건조한 삶은 활력으로 가득 찬다. 화려함 속에 감춰져 있던 그녀의 힘든 삶을 알게 된 종무는 목숨을 걸고 그녀를 위하려 하고 그의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에 나영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 한편, 종무의 친구 용진(권영호)은 애교 덩어리 여자친구 지희(이소희)와의 화끈한 하룻밤을 꿈꾸지만 사랑을 시도할 때마다 죽음의 기로에 서게 되고, 지희는 결국 그 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고백하게 되는데..
두 커플의 목숨 건 사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