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온갖 사고는 도맡아 치고 다니던 ‘현수’는
간신히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지만
또다시 첫 날부터 불량써클 ‘허리케인’의 눈밖에 제대로 나고 만다.
결국 약육강식의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열 교통정리를 시작한 ‘현수’.
각 반의 복학생을 차례차례 털며 학교 ‘통’의 자리가 눈 앞에 놓인 그 때,
심상치 않은 느낌의 복학생 ‘수호’와 마주한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통’자리를 걸고 맞붙는 두 사람은
같은 듯 다른 서로의 매력에 이끌리기 시작하고,
다시 오지 않을 이들의 마지막 학창시절은 ‘친구’라는 이름 아래 다시 쓰이기 시작한다.
과연 이들의 소나기 같은 청춘 일기는 제대로, 폼 나게 쓰여질 수 있을까?